이달의 경향잡지

2024년 4월호 통권 1873호

이달을 열며 | 자기 자비

자기 자비

이달을 열며

자기 자비는 회복력을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여서, 내면의 자기 가치와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자기 자비는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전혀 모르던 것을 새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나에게 크신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을 기억한다면, 우리도 스스로에게 더 자비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하는 교회 | 의정부교구 소리주보

의정부교구 소리주보

함께하는 교회

“어느 날 남편과 같이 집 근처 산에 올라가는데, 남편이 갑자기 ‘어, 저기 당신 목소리 같아.’ 하더라고요. 보니까 어느 자매님이 손에 묵주를 들고 걸어가면서 소리주보를 듣는데 진짜 제 목소리인 거예요! 제가 한 활동이 이렇게도 도움이 되는구나 싶어 기뻤어요.”

이달에 만난 사람 | 다문화사회적기업 대표 양용 가타리나

다문화사회적기업 대표 양용 가타리나

이달에 만난 사람

“저 자신이 싱글맘이었다 보니 타국에 와서 실질적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이주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공감했던 것 같아요. 이 여성들의 홀로서기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자립 수단이 반복적인 단순노동이기보다는 배우고 익히면 전문성도 키워지는 일이기를 바랐고요.”

경향 돋보기 | 자비를 누리다

자비를 누리다

경향 돋보기

무릎이 아무리 깨지더라도 살아갈 이유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느님의 심장이 여전히 우리를 향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스바 3,17). 자비의 문화란 이런 하느님의 심장을 품고 자비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분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넘어진 이를 일으켜 세우는 사마리아인이 되는 것이다.

김숨의 순례 노트 | 제주교구 모슬포성당

제주교구 모슬포성당

김숨의 순례 노트

저기, 새가 떨어져 있습니다. 인간이 이 땅에 수직으로 세운 유리에 부딪혀 죽은 새입니다. 제 손보다 작고 선한 새입니다. 저는 손수건을 꺼내 새의 점점 더 작아지는 몸을 감쌉니다. 부러져 나뒹구는 나뭇가지를 주워 십자가를 만듭니다. 파도가 경건한 장례미사곡이 되어 줍니다.

변방에서 마주친 풍경 | 삶의 현장에서 일구는 힘겨운 사랑

삶의 현장에서 일구는 힘겨운 사랑

변방에서 마주친 풍경

전사들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갑옷을 입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일상의 구석구석 전후좌우 위아래에 온통 그리스도를 입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분과 함께 호흡하고 그분의 이름으로 하루를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삶의 현장 곳곳에서, 우리 일상의 갈피마다 그리스도를 입자는 것이지요.

사랑으로 듣고, 말하기 | 우리의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

우리의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

사랑으로 듣고, 말하기

주님, 제가 변화되는 삶을 선택하고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일상의 대화 속에 묻어 있는 저의 바뀌지 않는 생각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변화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사랑의 삶을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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