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경향잡지

2024년 3월호 통권 1872호

프란치스코 교황의 두드림  | 십자가의 꿈

십자가의 꿈

프란치스코 교황의 두드림

예수님께서는 염려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 그것은 ‘자기를 버리는’ 것이다. 이 ‘자기부정’은 비하나 종속이 아니다. 질기고 다양한 욕망의 우상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일이다. 주님께서 내 삶을 이끌어 가시도록 놓아두는 결단이다.

 

함께하는 교회 |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

함께하는 교회

“저야 하늘 나라에서 그리운 교장 선생님 뵙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하고 왔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어 도와줄 뿐입니다만, 가진걸 내놓은 뒤엔 얼마를 내놓아도 기쁨만 가득해요.”

이달에 만난 사람 | 액세서리 공예가 황지현 마리아

액세서리 공예가 황지현 마리아

이달에 만난 사람

“돈도 중요하지만, 제가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제 탈렌트가 아닐지 생각했어요. 다른 수업을 할 때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임하게 되기도 하고요.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이 순간을 오래 추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2025년 희년·희망·순례 ❸ | 잔(盞)과 포도주: 희년 예식에 담긴 우리의 신앙

잔(盞)과 포도주: 희년 예식에 담긴 우리의 신앙

2025년 희년·희망·순례 ❸

아, 언제나 팔 벌려 기다리시던 아버지 품에 그냥 달려가 안기는 것이다. 얼마나 따뜻하고 은혜로운 순간인가! 이렇게 성문을 넘어 성전에 들어선 우리는 그 안에서 하느님과 이웃과 만나 화해하며 평화를 나눈다.

경향 돋보기 | 탈종교 시대의 종교·신앙 교육

탈종교 시대의 종교·신앙 교육

경향 돋보기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이라는 인격에 자신을 열고 자신을 예수님의 영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부단히 애쓰는 것이다. 신앙적 애씀은 종교적 행위, 즉 기도와 명상, 전례와 성사 안에서 표현된다.

김숨의 순례 노트 | 춘천교구 진부성당

춘천교구 진부성당

김숨의 순례 노트

‘기도(기도하는 마음)는 시공간을 초월하는구나. 내가 어디서 기도하든 그 기도가 어디든 가서 닿겠구나. 누구에게든 가서 닿겠구나. 그러니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에는 그 누군가가 내 곁에서 나와 함께하는 것이겠구나….’

교부들의 신앙 | 의로움으로 무장한 사도적 스승

의로움으로 무장한 사도적 스승

교부들의 신앙

“그 뒤 우리는 보석보다 더 귀하고 금보다 더 값진 그의 유골들을 모아 적당한 곳에 묻었습니다. 우리는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가능한 한 그곳에 모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전에 투쟁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앞으로 순교할 사람들이 단련하고 준비하도록, 그가 순교한 날의 기념을 허락하셨습니다.”

야곱의 사다리 | 나를 버리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는 일은 하나입니다

나를 버리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는 일은 하나입니다

야곱의 사다리

그래서 당신께서는 모습이 성스럽게 변모하셨음에도 산을 내려와 이 험한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자고 나서신 거죠. 마음이 가난한 이, 슬퍼하는 이, 온유한 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이, 자비로운 이, 마음이 깨끗한 이, 평화를 이루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가르치신 거죠.

사랑으로 듣고, 말하기 | 연민으로 바라봅니다

연민으로 바라봅니다

사랑으로 듣고, 말하기

누구나 예외 없이 굳어진 시멘트 같은 완고한 성향이 있음을 인정하며 연민으로 바라봅시다. 비록 상대방이 비난과 판단, 평가로 본인의 욕구를 비극적으로 표현한다 해도 그의 내면을 천천히 이해해 갑시다. 그리고 따뜻한 호기심으로 그에게 물어봅시다. 그리고 나도 이해받을 수 있도록 내가 본 것과 들은 것, 느낀 것, 중요한 것까지 있는 그대로 말해 봅시다.

전자책
구독 신청 안내

정기 구독 안내

  • 1년 정기 구독료 39,000원(국내 우편 배송 기준)

    받으실 분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구독 기간을 정확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방법 계좌이체 NH농협 100067-51-075253 천주교중앙협의회
    신청자와 입금자 이름이 다르면 입금 확인이 안 됩니다.
    꼭 전화해 주십시오.
    전화 02-460-7586, 7571
    팩스 02-460-7585
편집자에게

편집자에게

경향잡지에 대한 감상이나 바라시는 점을 나누어 주세요. ‘경향 사랑방’ 원고도 환영합니다.

별도의 메일시스템으로 zine@cbck.kr 로 메일 보내주셔도 됩니다.